테란의 완성형을 보여주고 있고 최고의 포스를 보여주고 있는 이영호.
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이제동을 가볍게 누르고 결승에 올라가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을 해서 MSL 에서도 상대가 이제동임에도 불구하고 원사이드 한 경기가 나올 것 같은 느낌이었다.


개인적으론 MSL 보다는 온게임넷 스타리그가  해설이나 여러가지 면에서 훨씬 더 낫다고 생각해 왔던 참이었는데 이 번 MSL도 역.시.나!


내가 프로게이머 였다고 하더라도 이기고도 먼가 찝찝할 거 같은 결승전이였다.
저 찝찝한 표정...;;ㅋㅋ



정전 사태로 인한 우세승 판정이라....

<KT 이지훈 감독이 적절하지 못한 심판의 대처와 판정에 항의했고 이영호의 아버지가 경기장에 들어와 목소리를 높이는 등 경기가 지연됐다.>
 
투니버스 시절 스타 방송 할 때도 아니고 정전으로 인한 방송사고에, 항상 욕먹어 왔던 심판의 판정.
차라리 항상 하던 것처럼 재경기를 하는게 나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.
그 때마다 달라지는 적용기준에 항상 석연치 않다는 느낌을 주는 주먹구구식 행정에 TV를 보다가 짜증이 났다.

그리고 스타리그나 MSL이라 하면, 모두가 즐기는 축제인데 그 것도 결승전을 관중이 없는 곳에서 경기를 하고 관중들도 다 수용하지 못하다니 도데체 무슨 생각이였을까.. 


이제동, 이영호 다 최고의 기량을 보여 주면서 경기를 펼치고도 뭔가 미흡한 준비를 한 방송사와 여러가지 여건들 때문에 찝찝하게 경기가 마무리 되다니 TV를 보면서 왠지 모를 불쾌함을 감출 수가 없었다.


두 선수가 다 피해자 같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!

개인적으로 E-sports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팬으로서 선수들의 기량은 높아가고, 시청자들의 보는 눈은 더욱 높아지는데 아직까지도 체계적이지 못하고 주먹구구식인 여건들이 하루 빨리 개선 되어 시청자들에게 외면받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.



 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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